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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이란 무엇인가?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든다. 그리고 타인에 대한 통제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1938년 『가스등(Gas Light)』이라는 연극에서 유래되었다. 이 연극에서 아내의 재산을 노린 남편은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든다. 아내가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아니야, 당신이 잘못 본거야"라고 남편은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든다. 아내가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아니야, 당신이 잘못 본 거야"라고 남편은 아내를 탓한다. 이에 아내는 "내가 이상한건가?" 혹은 "내가 예민한건가?"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된다. 아내는 현실인지능력을 의심하고 판단력을 잃게 되면서 남편에게 의존하게 된다. 멀쩡한 아내를 정신병을 만든 과정을 그려낸 이 연극에서 비롯된 가스라이팅은 정신적 학대를 일컫는 심리학 용어이다. 주로 친밀한 관계인 가족, 연인, 부부, 친구, 군대 등 일상 생활에서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나르시시스트가 조종언어로 가스라이팅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말을 사용하는지 알아야 한다. "내가 언제 그런말을 했어?" "너가 헷갈리는거 아니야" "너, 너무 예민한거 아니야?"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가 가스라이팅의 예시가 될 수 있다.
가스라이팅을 읽기전에 보세요. |
어릴때부터 내 생각을 항상 의심하며 살았다. 엄마에게 사실을 전달해도 내가 잘못된 것 같았다. 나르시시스트 엄마는 어떤 가스라이팅을 했을까? |
실제 가스라이팅의 사례
#1
생일선물을 받고 싶어요.
나는 부모님에게 생일 선물을 받은 기억이 없다. 내 기억에는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알 수가 없다. 친정집에서 사진첩을 꺼내어 보면 식탁 앞에는 케익만 있다. 그 케익 마져도 중학생 이후로는 기억이 없다. 8살이나 9살쯔음 초등학생 저학년 때 일이다. 나는 생일 선물을 받고 싶어서 엄마에게 말한다. "엄마, 나 생일 선물은 없어?" 정당한 요구임에도 엄마는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헤바야, 너 선물을 앞에 케익 있잖아" 물론 케익을 받는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내가 진짜 가지고 싶은 선물이 있었다. 그 당시에 부모님은 문방구 운영을 하셨다. 문방구 안에 있는 인형 세트를 매일 뚫어져라 보았기 때문에 엄마가 그것을 모를리 없었다. 실망 가득한 표정으로 나는 말한다. "엄마, 나...인형 갖고 싶었는데..." 엄마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이어서 말한다. "나중에 줄게. 어서 케익이나 먹어" 나는 나중에라는 말에 한 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하루, 이틀, 한달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다. 어린 나이에도 떼 한번 부리지 않았다. 그저 엄마가 바쁘니까 나중에 주겠지 생각했다. 나는 기다리다가 지쳐서 엄마에게 말한다.
"엄마, 나 생일선물로 인형 주기로 했잖아. 인형 언제 줄거야?" 나르시시스트 엄마는 첫번째 가스라이팅을 한다. "엄마가 언제 그런말 했어? 엄마 그런 말 한적 없는데?" 엄마가 너무 당당하게 말해서 적지 않게 당황을 했었다. 당시 내 감정과 기분은 정확하게 기억한다. 굉장히 억울했다. 그리고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아닌데. 나는 분명 얘기 했는데...엄마한테 말을 안했었나?' 나는 엄마에게 말한다.
"아니야. 내가 생일 선물로 인형 갖고 싶다니까 엄마가 나중에 준다고 말했었어" 나르시시스트 엄마는 두번째 가스라이팅을 한다. "아니야. 헤바야, 너 그런 말 안했어. 케익으로 충분히 좋아했었잖아" 나는 엄마의 말에 답답했었고 화도 조금 난 상태였다. 나르시시스트 엄마는 세번째 가스라이팅을 한다. "너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이산한 소리 하지 말고 엄마나 도와줘!" 나는 엄마를 도와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진짜 잘못 알고 있는 건가?' '내가 진짜 이상한건가?'
내 생일에 케익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게 기억한다. 그러나 생일 선물은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나는 생일 때마다 가스라이팅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혹시 자신이 불명확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가? 그렇다면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2
두발 자전거가 갖고 싶어요.
초등학생 친구들은 다 있는데 나만 없는게 있었다. 어느 날, 두발 자전거가 갖고 싶어서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친구들이랑 놀려면 자전거가 필요해. 나도 자전거 타면서 놀고 싶어" 그러자 엄마는 이에 질세라 어떠한 제안을 한다. "이번 시험 성적 오르면 사줄게" 그 당시에는 수,우,미,양,가로 성적표가 나왔다. "엄마, 나 성적 이번에 수랑 우가 많아. 저번 성적보다 진짜 올랐어. 엄마, 성적 오르면 자전거 사주기로 했던거 잊지 않았지?" 나르시시스트는 엄마는 첫번째 가스라이팅을 한다. "엄마는 그런 기억이 없어. 엄마가 언제 그런말을 했어?" 내 감정은 다시 억울했지만 당당하게 말한다. "분명 엄마가 이번 성적 오르면 두발 자전거 사준다고 했었어" 나르시시스트 엄마는 두번째 가스라이팅을 한다. "너 또 이상한 소리하네!? 요즘 너 예민한거 알아?" 나는 엄마의 반복되는 행동에 질문한다. "엄마는 왜 자꾸 기억 안나는 척 해?" 나르시시스트 엄마는 세번째 가스라이팅을 한다. "얘가 진짜 왜이래?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하지 마"
이정도 되면 '기억 안나는 척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 나는 순식간에 이상한 사람이 되었다. 내 기억까지 조작해서 조종할 수 있는 언어, 가스라이팅은 이렇게 무서운거였다.
#3
돈을 착취 당했어요.
나르시시스트의 권력은 돈이다. 나는 용돈도 없었고 심지어 세뱃돈도 빼앗아 갔다. 12살이나 13살, 초등학생 고학년 때 일이다. 세뱃돈은 적게는 오천원 많게는 만원을 받았다. 전부 다 해서 사만원에서 오만원 사이였다. 평소에 용돈이 없어서 꼭 하고 싶은 것이 있었따. 친구와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였다. 예를 들어 분식 말이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엄마는 필사적으로 막는다. 나르시시스트 엄마는 첫번째 가스라이팅을 한다. "너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저축 안하고 다 쓰게 될거야" "엄마가 한 푼도 안쓰고 나중에 시집갈 때 돌려줄게" "다 너 잘 되라고 하는거야" 어릴때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하면 나를 의심하며 받아드리기 시작한다. 이미 마음속으로 '맞아. 나는 결국 엄마 말 처럼 돈을 다 쓰게 될거야' '엄마는 나 다 잘되라고 그러는거야'라고 생각한다. 친구와 같이 무언가를 같이 하는 것을 꿈꿀 수 없었다. 그렇게 외롭고 쓸쓸학 성인이 되었다. 엄마는 내 알바비와 월급 마져도 착취한다.
그리고 나르시시스트 엄마는 두번째 가스라이팅을 한다. "너가 돈관리하면 저축도 안하고 다 쓰게 될거야. 엄마가 관리 해야 되" "다 너 잘되라고 대신 해주는거야. 나중에 결혼하려면 시집 갈 돈은 있어야지" 성인이 되어서까지 내 돈을 착취하는 것이 부당해서 맞서도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리고 나는 마음속으로 '그래, 엄마인데 내가 잘못되라고 그러는거 아니잖아' '내가 돈을 가지고 있으면 다 쓰게 될 수도 있는거잖아' 이런 생각을 한다. 나는 돈에 대한 현실인지능력을 의심하고 결국 판단을 잃게 되었다. 엄마의 가스라이팅으로 나는 독립성은 없고 의존성으로 살고 있었다. 단 한번도 돈 관리를 한적이 없었기 때문에 결혼 후에 문제가 생겼다. 어떻게 돈 관리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과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돈을 다 쓰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느 날 통장 잔고를 보고 있던 어느 날 엄마의 음성이 들렸다. "거봐!! 나는 역시 돈을 가지고 있으면 다 쓸 줄 알았어!!! 엄마 말이 맞았어!!!" 나의 내면의 목소리가 엄마의 가스라아팅이였던 것이다.
혹시 학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그렇다면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4
빚은 절대 지면 안돼요.
엄마는 돈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이다. 이미 나도 돈에 대해 부정적인 학습을 받고 자랐다. 특히 빚은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싫어했다. 엄마는 내가 직장에 다닐 때 말한다. 나르시시스트 엄마는 첫번째 가스라이팅을 한다. "너는 절대 신용카드 만들지마! 빚지면 정말 큰일 나는거야. 빚 있는 사람이랑 결혼 하면 안돼.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꾸준히 가스라이팅을 듣고 자란 성인은 엄마에게 의지한다. 엄마에게 미성숙한 학습을 받는다. 나는 마음속으로 '아! 빚지면 정말 큰일이 나는거구나'라고 생각한다. 결혼 전에 남편과 집에 대한 마찰이 있었다. 남편 명의로 된 집 융자에 대한 부분이였다. 나는 이 사실을 알고 엄마의 음성이 들렸다. '빚 있으면 큰일나는데' 나는 의존적인 어른이였기 때문에 엄마에게 사실대로 말한다. 이 과정에서 미성숙한 행동으로 엄마는 남편에게 말한다. "자네! 상견례 때 집에 빚 있다는 이야기는 없지 않았는가?" 남편은 말한다. "저도 잘 몰랐어요. 미리 말씀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집은 남편 명의지만 시어머니가 마련한 집이다. 어째든 의사소통 부재로 오해가 있었을 뿐이다. 현실적으로 신혼부부가 집을 구할 때 빚은 지고 시작한다. 따라서 당시 서로 파혼 이야기가 나올 만큼 큰 문제는 아니였다.
그런데 엄마도, 나도 분노의 포인트는 빚이였다. 나르시시스트 학습은 안타깝게도 현실을 바라 볼 수가 없다. 나에게 빚이 생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였다. 결론은 세입자가 먼저 살고 있었기 때문에 당장 빚을 지진 않았다. 결혼 후에도 살면서 빚을 지게 되는 경우가 생겼다. 나는 빚이라는 큰 죄책감과 부담감에 안정부절을 못했다. 나는 늘 불안하고 분노에 가득했다.
나르시시스트 엄마의 가스라이팅은 내 인생에 뿌리깊에 잡혀 있었다.
#5
가스라이팅 대처하는 방법
나르시시시트 엄마에게 벗어나 엄마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구분을 지어야 한다. 모든 자녀의 생각이 다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다. 어느 상황에서 어떤 말을 했는지 천천히 자신의 내면과 직면하며 살펴 봐야한다. 이 과정에서 결코 즐겁지는 않다. 내 기억속에는 최소 8살부터 34살까지, 26년간 가스라이팅을 당했다. 그만큼 내면 치유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말로 가스라이팅을 했는지 글로 풀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나의 사건이 진짜 인지 아닌지 헷갈리기 때문에 머리속에만 돌고 있으면 나를 객관하 시켜서 볼 수가 없다. 나르시시스트는 현실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평소에 어떤 학습으로 어떤 이상감을 가지도록 했는지 살펴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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